은퇴식 위임식
우리교회가 한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하였다.
오랜 시간 교회를 지켜온 목회자의 정우겸 목사님의 은퇴와 , 그 사명을 이어받을 새로운 이완기 목사의 위임이 함께
이루어진 이날은 교회 공동체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소망을 동시에 안겨준 날이었다.
정우겸 목사님은 4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완도성광교회를 섬기며 한결같이
말씀과 기도로 성도들을 이끌어 왔다.
한 교회를 향한 변함없는 헌신 속에서 교회는 든든히 세워졌고,
지역 사회 속에서도 복음의 빛을 비추는 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목사님의 목회 여정은 화려함보다 성실함으로, 속도보다 인내로 채워진 시간이었으며,
그 모든 시간은 하나님 앞에서 충성된 사역의 기록으로 남았다.
은퇴식은 단순한 이별의 자리가 아니라, 그 오랜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고백하는 자리였고, 다음 세대를 향해 믿음의 바통을
건네는 거룩한 순간이었다.
이어진 위임식은 교회의 새로운 시작을 선포하는 예식이었다.
이완기 목사는 완도성광교회의 제2대 위임목사로 공식 위임되며,
새로운 시대의 목회 사명을 맡게 되었다.
이는 단절이 아닌 계승이었고, 변화이면서도 연속성이 있는 부르심이었다.
선대 목회자의 수고와 눈물 위에 서서, 교회를 더욱 든든히 세우고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책임이 그에게 맡겨졌다.
성도들은 기대와 기도로 새로운 목회자의 앞날을 축복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로운 일을 소망하였다.
이번 은퇴식과 위임식은 과거의 헌신을 기억하고,
현재의 사명을 분명히 하며, 미래의 비전을 함께 바라보는 완도성광교회 역사 속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한 시대를 성실히 완주한 목회자와,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목회자가
함께 서 있었던 이 날은, 교회가 사람 위에 세워진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계속 이어져 가는 믿음의 공동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 은혜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