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바자회
교회의 마당에는 그날 유난히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발걸음이 분주하게 오갔다.
사랑의 바자회가 열리는 날, 교회는 예배당의 조용한 공간을 넘어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열린 장소가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오래도록 손에 익은 물건이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 주인을 기다리는 작은 선물이 되어
테이블 위에 정성스럽게 놓여 있었다.
성도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거의 없었다.
물건 하나를 내놓기까지도 기도와 마음이 담겼고,
가격표를 붙이는 일에도 배려와 웃음이 함께했다.
바자회는 단순한 나눔의 장터가 아니라, 서로의 삶을 엿보고
이해하는 작은 창과 같았다.
물건을 고르는 손길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오가는 인사와 대화는,
교회가 하나의 가족임을 조용히 증명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손에 쥔 작은 봉투를 꼭 쥐고 자신이 고른
물건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고, 어른들은 필요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여 지갑을 열었다.
누군가는 꼭 필요한 것을 얻었고, 누군가는 필요하지 않지만
사랑을 보태기 위해 물건을 샀다.
그 모든 선택의 중심에는 ‘이웃을 위한 마음’이라는
하나의 이유가 자리하고 있었다.
사랑의 바자회는 흘러간 물건을 다시 순환시키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흘려보내는 시간이었다. 수익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그날 교회 안에 가득 찼던 따뜻한 온기와 서로를 향한 배려였다.
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작은 정성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향해 흘러갈 것이고,
그 사랑은 교회 담장을 넘어 또 다른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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