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주니어 여름캠프
사회생활을 하다가 신학을 뒤늦게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학교를 간 친구들에 비하면
늦게 교육전도사가 된 편이다
교육전도사를 시작한 게 20년 전이다
청년부 리더만 죽기 살기로 하다가 아동부 전도사가 되니
먼저는 사역의 대상이 달랐고 대상이 다르니 사역 자체가 달라졌다
그러나 누구에게 물어보고 말고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고
오로시 맨땅에 헤딩하며 감당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에 교회는 9개 부서로 나뉘어 있었다
유아부 유치부 유년 1.2부 초등 1 2부. 소년 1 2부 전 학년부까지
그땐 아이들도 많고 또 학년별로 나누어 사역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3명의 교육전도사가 3 부서를 나누어 맡는 것!
담당 사역자임에도 불구하고 3주에 한번 꼴로
부서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아이들을 만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도무지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이해도 되지 않아
구시렁거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이해가 안 간다
[뭔 생각이었던 거야? 사역자가 셋인데 부서가 아홉 개
그중 8개 부서가 동시간대!]
4년의 시간 동안 아동부, 청소년부 사역을 거쳐
전임부터 줄곧 청년사역만 하다가
이제는 담임 목사가 되어 여름성경학교를 보내고 있다
흰 구름 뭉개 뭉개 피는 하늘에~~
아침해 명랑하게 솟아오른다~~
음... 요즘은 교가도 안 부르는군 ㅋㅋ
아무튼~~
너희들 언제 클래?
이놈들이 사람이 되려나? 했던 친구들이 청년이 되었고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아 축복기도까지 해주면서
말할 수 없는 이상한 기분과 감동이 있었다
사진 속에 아이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면서
아깝다 귀하다 천천히 크거라~~
연신 되뇐다
살같이 시간이 빠르다
벌써 부임한 지 11개월이 되어간다
뭐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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