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페스타.2 가을부흥사경회
땡스 페스타. 2번째
가을부흥사경회 10/12-16
완도에 오고 나서 첫여름이 시작될 무렵부터 계속되는 고민이 있었다
청년사역 할 때는 진행팀을 세우고 수련회를 중심으로
각종 기도회와 사역들을 준비하며 여름을 가열차게 보냈었다
그러나 이번 여름은 나의 역할이 달라졌다
청년보다 더 청년 같은 우리 성광의 여름이 기대되면서도
모든 세대가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각자의 믿음대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
홀리시즌을 선포하고 철야부터 열정집회 각 교회학교 캠프를 지나
단기선교까지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충만한 시간을 보냈다
여름 사역을 하나씩 마무리 하면서 나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연료가 무엇인지 고민해보았다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전무했다 생각했으나
더 깊이 내면을 들여다보니 익숙한 방법의 사역들과
치밀한 사역적 계산들이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이 모든 사역적 접근이 잘못되었다거나
이와 같은 형식을 문제였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너무나 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주만 바라보지 못했다고 고백이 되었다
사역을 하다 보니 주만 바라보고 싶어 목회를 시작했고
세상의 한 복판에서도 주만 바라보겠다고 아름다운 찬양은 모조리
내 입술에 갖다 붙였지만 마음과 달리 그러지 못했음을 알았다
사실 그것이 어려웠다
주만 바라보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나를 사랑하면 내 양을 치라는 말씀에 주님을 사랑하는 일과
양을 치는 일은 같은 거야라고 확신하며 시작한 일은
사람의 마음만 들여다보게 되었다
한국 사회와 교회의 트렌드
교회의 분위기
성도들의 관심사
교회의 살림
조직의 구성과 완만함
신선하고 창의적인 사역들
지역의 현안....
주만 바라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라 여기며
오히려 가성비 좋은 목회의 기술을 고민하는 것이 꼴이 되어버린 듯했다
잠잠히 기도하던 어느 여름
뚜렷하게 주신 말씀
"주만 바라볼찌라"
그렇게 다시 눈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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